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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감쪽같은 그녀' 최연소 천만 배우 김수안, 12세 육아 달인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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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영화 감쪽같은 그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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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최연소 천만 배우 김수안이 열두살 육아의 달인으로 변신했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감독 허인무·제작 지오필름)가 극 중 공주 역으로 분한 김수안을 23일 소개했다.

2011년 6살의 나이로 영화 '미안해, 고마워'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김수안은 현재까지 약 17편의 상업 영화에 출연하며 충무로가 가장 주목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좀비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는 극한 상황에 놓인 석우의 딸 수안 역을 맡은 '부산행', 지옥의 섬을 탈출하려는 상황 속에서 춤과 노래로 사람들을 위로하는 소희 역의 '군함도', 거짓 지옥을 다스리는 여유롭고 능청스러운 지옥의 신 역의 '신과함께-죄와 벌' 까지 매 작품마다 풍부한 감성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었던 김수안은 공유, 황정민, 하정우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렇듯 충무로가 가장 주목하는 배우 김수안이 이번엔 '감쪽같은 그녀'를 통해 12살 육아의 달인 공주 역으로 변신, 국민 배우 나문희와 65년차 나이차이를 뛰어넘는 연기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 '감쪽같은 그녀'에서 어느 날 갑자기 갓난 동생 진주까지 업고 말순 할매 앞에 나타나 다짜고짜 자신을 손녀라고 소개하는 공주 역을 맡은 김수안은 이전 작품에서는 보여준 적 없는 살림 100단, 육아 전문 손녀 역할을 소화한다.

김수안은 "공주라는 인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투리 연습부터 감정 연기까지 열심히 준비했다. 특히 실제로 아기를 업고 촬영하다 보니, 아기를 보듬어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은 진심 어린 마음이 들었다. 이런 마음들이 모여 점차 공주 역할에 빠져들 수 있었다"고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나문희는 김수안에 대해 "촬영 내내 감정에 흐트러짐 없이 해내는 모습을 보고 정말 훌륭한 배우구나 라고 생각했다. 자랑스럽고, 고마웠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감쪽같은 그녀'의 허인무 감독 역시 "아역 배우가 아닌 멋진 배우와 함께 촬영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멋진 연기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11월 27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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