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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음악 성찬 차린 부산시향…내년 시즌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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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클라라 주미 강 협연 등 총 30회 연주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연주…모리스 라벨 관현악곡 완주 도전

연합뉴스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산시향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향이 내년에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초청,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 관현악곡 전체 12개 작품 완주에도 도전한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내년 시즌 공연 라인업을 확정해 23일 발표했다.

부산시향은 내년에 정기연주회 13회를 비롯해 기획음악회 11회 등 모두 30회 공연을 소화한다.

정기연주회 협연자로는 거장 백건우가 가장 눈길을 끈다.

백건우는 6년 전 부산시향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4번을 선보였다.

7년 만에 다시 찾은 그는 내년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9월), 소프라노 서선영(1월), 핀란드방송교향악단 클라리넷 부수석 김한(4월) 등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협연자들이 부산을 찾는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송년음악회 등 9번 정기연주회에서 베토벤 작품을 새롭게 해석해 들려준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전곡을 국내 악단 최초로 완주한 부산시향은 내년에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 작품 완곡 연주에 도전한다.

내년 4월과 10월 정기연주회를 포함해 2022년까지 라벨의 관현악곡 전체 12개 작품을 완주하는 게 목표다.

연합뉴스

부산시향 로고
[부산시향 제공]



소외계층 등 다양한 관객과 만나는 기획음악회도 눈길을 끈다.

어르신을 위한 '감사'(2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나눔'(3월), 가정의 달에 열리는 '가족음악회'(5월), 연인을 위한 '로망스'(7월)를 내년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실내악공장(4월, 10월), 우리아이음악회(9월), 직장인이 올 수 있도록 밤 9시에 열리는 심야음악회(12월)도 계속된다.

부산문화회관은 최근 최수열 예술감독과 임기 2년을 연장하는 재계약을 했다.

이로써 최 감독은 2022년 9월까지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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