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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깊어진 계절 짙어진 감동' 11월 제주관광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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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관광공사는 11월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을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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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주관광 10선
[제주관광공사 제공]



관광공사는 '깊어진 계절 짙어진 감동, 11월 제주는 코삿하다(기분이 유쾌하고 흐뭇하다는 뜻의 제주어)'라는 주제로 관광지와 자연환경, 축제, 체험행사, 음식 등 11월 제주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소개했다.

우선 제주 모슬포의 강한 물살을 헤치며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방어' 축제가 첫 번째로 꼽혔다.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매년 열리는 최남단 모슬포 방어축제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아슬아슬한 방어와의 추격전 끝에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방어 맨손잡기, 싱싱한 방어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즉석에서 맛보는 현장 경매, 누구나 낚시왕이 될 수 있는 가두리 방어낚시 등 다양한 체험 행사에다 대방어 해체 쇼, 가요제 등 부대행사들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11월 제주에서 놓치지 말고 맛봐야 할 음식으로도 윤기 흐르는 통통한 방어가 꼽혔다. 두툼한 방어 회 한 점을 입에 넣는 순간 입안 가득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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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처축제서 신나는 맨손 방어잡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 감귤의 경제, 문화, 환경적 가치를 알리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감귤 박람회가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진행된다.

예로부터 제주를 대표하는 10가지 풍광 중 하나로 '귤림추색'(橘林秋色, 깊어가는 가을 사방에 주렁주렁 매달린 귤로 금빛 풍광을 이룬다는 뜻)이라고 했다.

돌담 너머 짙푸른 잎 사이로 반짝이는 귤빛은 울긋불긋 물든 단풍잎만큼이나 아름다운 제주의 진짜 가을 색이다.

이외에도 쓰레기 등으로 신음하는 지구를 위해 자원절약과 폐기물 자원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 허브마을로 불리는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3리, 옛날 양반들이 햇볕이나 비를 가리기 위해 머리에 썼던 갓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갓 전시관 등이 추천됐다.

제주관광공사 11월 추천 관광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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