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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첨단 기술로 만든 미래교실' 교육부, LGU+·MS와 학교공간혁신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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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최근 김해 관동초등학교를 방문해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에 참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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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협업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학교 공간을 조성한다.

교육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간참여형 학교공간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LG유플러스·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기술력을 가진 민간 기업이 참여해 미래형 교육 모델을 학교 공간혁신사업에 적용하는데 의미가 있다. 학교는 학교공간혁신을 하면서 첨단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기업은 자신의 교육모델을 현장에 적용해 개선할 기회를 갖는다.

LG유플러스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활용한 미래교실 모델'을 개발했다. 3차원(3D) AR·VR 기능과 초고화질 교육 영상 콘텐츠로 몰입감을 높였다. 5G 이동통신망을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실 밖 자유로운 이동식 체험수업도 지원한다. 사용자 중심 교육과정과 연계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과 함께 교사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교실 혁신 교사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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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플러스 미래학교 모델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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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미래교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단계부터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설계를 통해 공간 뿐 아니라 ICT 기반도 함께 구축한다.

교육부와 LG유플러스는 12월 시범모델 구축을 위한 대상 학교 선정 설명회를 개최한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학교공간혁신과 연계한 미래교실 모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미래교육과 관련된 국내 중소 에듀테크 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상생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교육부는 한국MS와 함께 MS '교육혁신통합모델(Education Transformation Framework)'의 한국형 모델을 발굴한다. ETF는 물리적인 교육환경부터 교수학습방법, 교육 정책에 이르는 교육 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통합모델로 핀란드·호주 등 세계 16개국 교육부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교육부와 MS는 2021년까지 학교공간혁신사업과 연계한 학교를 시범 구축할 예정이다. MS는 ETF 도입을 희망하는 학교에 기술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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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교육혁신통합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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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는 “업무협약은 민간기업과 정부가 학교공간혁신사업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민간의 교육혁신 모델을 발굴해 산업계와 함께하는 민간참여형 학교공간혁신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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