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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임권택 감독 "단성사서 '서편제' 개봉,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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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뉴스1

임권택 감독 2019.10.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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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임권택 감독이 단성사 개관을 기념하며 영화 '서편제' 개봉 당시를 회상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묘동 단성골드빌딩에서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단성사 영화역사관 개관식'이 열려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과 원로배우 신영균, 임권택 감독, 한국영화100주년기념사업회 공동위원장인 이장호 감독, 배우 김혜자, 정세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임권택 감독은 단성사 개관식을 기념하며 "영화 '서편제'를 여기서 개봉했는데, 그게 크게 흥행되면서 매일 극장 옆에 있는 다방에 와서 이 사람들이 모여있는 관객들을 보면서 몇 달을 정신없이 보냈다. 그때 제 자신은 이렇게 관객들이 오시는 걸 보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제 영화 인생 최고의 순간을 '서편제'가 선물해주고 있었다. 단성사를 보고 있으면 늘 '서편제'가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사업은 조선 최초의 영화로 인정받는 '의리적 구토'가 단성사에서 처음 상영된 1919년 10월 27일을 기점으로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단성사가 역사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역사관 안에 위치한 '단성사 영화관'에서는 1993년 옛 단성사에서 개봉돼 한국영화 최초로 100만 관객을 달성하나 영화 '서편제'가 상영될 예정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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