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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베이징에서 만나는 ‘미술이 살고 있는 그 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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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한국문화원은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고미술품과 현대미술품으로 상상 속 집을 꾸민 ‘미술이 살고 있는 그 집’ 전시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10월 25일~11월 25일 베이징 퉁저우구 송좡당대예술문헌관(宋莊當代藝術文獻館)에서 열린다. 한국 OCI미술관의 기획으로 주중 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함께 개최한다.

조선일보

10월 25일~11월 25일 중국 베이징 퉁저우구 송좡당대예술문헌관에서 열리는 ‘미술이 살고 있는 그 집’ 전시 포스터. /주중 한국문화원


조선 시대 회화와 도자부터 한국 현대미술 작가의 회화, 설치, 영상을 포함해 31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현존 작가인 김채린, 박경종, 박종호, 양정욱, 유근택, 이우성, 이현호, 전은희, 전혜림, 정재호, 허수영, 홍정욱의 작품과 고(故) 소정 변관식, 정재 최우석의 작품이다. OCI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인 ‘팔도미인도(채용신)’ ‘책가도(작자 미상)’도 중국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주중 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는 시공간의 흐름 속에서 면면히 내려온 한국 미술로 상상의 집을 지어본다는 발상에서 시작됐다"며 "관객은 누군가의 집에 초대를 받아 바깥에서 집 안 깊숙히 들어가 한국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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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신의 팔도미인도. /OCI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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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4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같은 날 5시 30분엔 박경종, 정재호, 양정욱 작가와 관객 간 대화가 열린다.

주중 한국문화원은 올해 초 송좡당대예술문헌관과 함께 문헌관 안에 ‘한국 현대예술 연구 센터’를 설립했다. 센터에는 한국 미술 관련 서적과 자료가 보관돼 있다.

[베이징=김남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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