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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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렛미인'이 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연습실에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오디션 접수는 11월 3일까지 신시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국 초연 4년 만에 재연되는 연극 '렛미인'은 2020년 5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공연은 지난 2016년 1월, 국내 최초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초연됐다. 연출 '존 티파니'의 내한과 충무로의 괴물 신예 박소담을 비롯해 이은지, 오승훈, 안승균 등 신예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연극 '렛미인'은 수백 년을 산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와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소년 '오스카'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다. 영화 'Let the right one in –2008 스웨덴'을 원작으로 스코틀랜드 국립극단(National Theatre of Scotland)이 제작했다. 이 작품으로 니상,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존 티파니가 연출을 맡아 2013년 스코틀랜드 Dundee Rep Theatre에서 초연됐다. 이후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아일랜드 더블린 등에서 공연됐다.

무대는 하얀 눈이 쌓인 자작나무 숲으로 미니멀리즘 연출의 진수를 보여준다. 여기에 존 티파니와 함께 뮤지컬 <원스>와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던 안무가 스티브 호겟의 유연하고 절도 있는 무브먼트, 고전과 현대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천재 싱어송라이터 올라퍼 아르날즈의 음악을 선보인다.

사진제공_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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