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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집 앞에서 만나는 문화예술… 반도건설이 짓는 ‘나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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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아이비 라운지’ 개관

파이낸셜뉴스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개관식에 권홍사 재단이사장(가운데) 및 재단 임원들이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대중화사업을 성공적인 정착을 기원하는 떡케익 커팅을 하고 있다. 반도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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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이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복지 증진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실천하기 위해 비영리법인인 반도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을 통해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문화대중화 사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22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Ivy Lounge)' 개관식에서 "그동안 어려운 이웃이나 장애인, 소외계층에 대해 꾸준히 장학금 및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면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재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집 '아이비 라운지'

반도문화재단은 주택사업에 특화된 반도건설의 특성에 동탄 지역의 인구 분포와 사회적 요구를 결합했다. '집'이라는 하드웨어에 '문화'라는 소프트웨어를 더해 '문화가 있어 더 행복한 집'을 만든다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비전을 설정했다. 이를 뒷받침할 3가지 사회공헌 전략으로 '문화향유의 일상화', '가족 및 공동체 지향', '특화사업 전개 및 소외계층 지원'을 채택했다.

반도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복지 증진뿐만 아니라 미술관 및 도서관 운영, 문화공연 및 강좌, 후원사업 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실현시킬 아이비 라운지는 100평 규모로 갤러리, 도서관(서가, 무대, 키즈존, 다목적실)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비 라운지 개관식에는 반도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을 비롯한 재단 임원, 주택산업연구원 추병직 이사장, 대한주택건설협회 심광일 회장, 대방건설 구교운 회장, 화성시관계자 및 지역 입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태권브이(V) 작가로 유명한 성태진 작가의 개관 전시회 '위드 유(With You) - 당신과 함께' 전(展)의 작품과 바이올리니스트 백진주 교수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전 검찰총장 정상명 변호사는 "문화대중화에 앞장서고 지역 문화예술인을 육성하고자 하는 권홍사 회장의 뜻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문화복지 증진과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비 라운지 통해 예술인 지원

반도문화재단 설립에는 유년시절 쌀 세 가마니와 김치가 가득한 집을 꿈꾸었던 가난한 형편 속에서 '주경야독'으로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까지 졸업한 뚝심 있는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의'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다.

반도건설은 창립초기부터 스스로 학비를 벌어서 공부하는 학생들,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이나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장학금 및 성금을 지원해 왔다. 최근 건설재해 근로자 치료 및 생계비 지원과 강원도 산불피해복구 성금 기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왔다. 지난해부터 이러한 '나눔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다 체계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반도문화재단을 설립한 것이다.

아이비 라운지에서는 가족, 일상 등을 테마로 한 다양한 미술 기획 전시회와 강좌, 인문학과 클래식이 융합된 문화공연, 인문·예술과 가족 생활에 특화된 북-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 예술인은 물론 지역주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대관 등을 모두 무료로 운영한다.

반도문화재단 관계자는 "내 집 앞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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