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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청주시, 위탁운영 원흥이 생태공원 등 직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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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상임위 민간위탁 동의안 부결

뉴스1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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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시 원흥이생태공원과 맹꽁이 생태공원, 산남 생태공원 등 양서류 생태공원에 대한 민간위탁 동의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 벽을 넘지 못하면서 11년 만에 직영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는 23일 시가 제출한 양서류생태공원 관리·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해 부결했다.

이곳은 ㈔두꺼비 친구들이 2009년 원흥이공원을 시작으로 2012년 맹꽁이, 2017년 산남생태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2020년 1월 위탁 기간 종료를 앞두고 2월부터 2022년까지 공원을 운영할 민간위탁자를 모집하기 위해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 기간 시가 책정한 운영비는 2억7500만원이다.

하지만 농정위는 기존 민간 위탁자에 대한 관리 부실과 보조금 관리 소홀, 양서류 개체 감소 등을 이유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양서류 생태공원 민간위탁금 집행 내역을 살펴보면 운영비의 70%가 인건비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본회의에서도 민간위탁 동의안이 부결되면 이들 공원들을 직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 본회의 의결까지 지켜보겠다"며 "의회 동의를 얻지 못하게 되면 직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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