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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야마우치 쓰네토 게이오대 교수 "日에선 보험 대면가입 더 선호" [제12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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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2. 성장 둔화되는 보험업계의 생존전략
강연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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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보험 가입이 활발하지만 정작 일본에선 영업점을 방문(대면)해 가입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 국내외 경기 불안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보험 업계의 영업 환경도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2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강연자로 나선 야마우치 쓰네토 일본 게이오대 교수는 "저금리 기조 아래 하강·지속·상승 3가지 국면이 있다"며 "일본에선 20년간 침체국면이 이어졌지만, 상승국면에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야마우치 교수는 최근 일본 보험업계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로 '영업 채널' 변화를 꼽았다. 한국 등은 인터넷을 통한 보험 가입이 활발한 반면 일본은 이 같은 움직임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변화가 나타난 이유는 보험 설계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때문이다. 기존 1년이던 교육기간을 최대 5년까지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본 대형 보험사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야마우치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일부 대리점들이 수수료에 의존해 영업을 하다보니 고객 신뢰를 잃었다"면서 "일본은 철저한 영업 관리를 한 보험대리점만 판매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지사별로 교육담당자가 상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해지 또는 저해지 환급금 보험상품의 개발과 판매가 활발한 점도 보험업계의 변화로 꼽았다.

특별취재팀 홍석근 팀장 임광복 차장 연지안 박지영 윤지영 최경식 최종근 기자 강현수 김대현 김서원 박광환 윤은별 이용안 전민경 인턴기자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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