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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서울 25]은평구 진관동에 인공암벽장 개관…스포츠클라이밍 명소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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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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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인공암벽장(사진)이 들어섰다. 은평구는 오는 26일 ‘은평인공암벽장’ 개관식과 함께 ‘제20회 서울특별시교육감배 학생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은평구는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북한산과 봉산, 앵봉산, 이말산, 백련산, 비단산 등 6개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은평인공암벽장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이 반영돼 북한산 모양을 하고 있다.

총 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연면적 385.41㎡, 높이는 16.7m 규모다. 국제 규격의 실외암벽은 폭 30m, 높이 15.6m의 스피드벽과 리드벽, 보조벽을 갖췄다. 실내에는 암벽장과 교육실, 참관실, 샤워실 등이 마련됐다. 속도 경기용 전자계측기와 추락을 자동 방지하는 시스템을 실내·외 암벽장에 설치했다.

암벽장은 하루 5만6000여대의 차량이 이동하는 통일로변에 위치하고, 인근에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설 이용은 11월1일부터 가능하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이용료는 성인 기준 평일 3000원, 주말 4000원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스포츠클라이밍 기초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선보여 동호인과 지역 주민이 즐겨 찾는 스포츠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암벽장을 시작으로 진관동에는 다양한 체육시설이 잇따라 조성된다. 은평통일로스포츠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이후 빙상장과 인라인롤러 경기장이 들어선다. 완전 지하화로 추진 중인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지상은 체육공원으로 꾸며진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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