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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경기도-광주광역시,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육성’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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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이용섭 시장, 23일 경기도청서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투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네 번째)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2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광주광역시간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탁용석 광주시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임진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장, 김용 경기도 대변인, 이 지사, 이 시장, 조계원 경기도 정책수석, 이창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만들기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김기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장, 손경종 광주시 전략산업국장. /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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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경기도와 광주광역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및 관련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와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 중인 광주광역시 간 상호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 분야를 선제적으로 육성함으로써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도모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3일 경기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산업의 중심은 AI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옮겨가게 될 것이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며 “지자체들이 각자 추진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경기도와 광주, 정부 간 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정말 의미있는 일”이라며 “광주가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우뚝 자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시장은 “작은 나라에서 각자 도생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면 ‘공멸’인 만큼 함께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경기도와 광주의 오늘 만남이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4대강국으로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서에는 △AI 분야 활성화를 위한 협력센터 설치 및 운영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AI 분야 연구개발(R&D) 및 기업지원 △AI 포럼 등 행사개최 등 ‘협력분야’에 관한 사항과 ‘운영위원회’ 설치에 관한 내용이 명시됐다. 두 지자체는 실무진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함으로써 다방면에 걸친 협력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경기도 스타트업 기업인 ㈜서큘러스가 개발한 AI 반려로봇과 대화를 나누는 시연 행사도 마련됐다. 시연 행사에서 반려로봇은 “경기도지사가 누구야?”라는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의 질문에 “재명이 형이지”라고 답변,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수원 맛집을 찾아줘”라는 질문에는 수원 지역의 맛집 3곳을 찾아 추천하는 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경기도와 광주시는 지난 3월과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AI전문대학원(경기도: 성균관대, 광주 : 광주과학기술원)을 보유하고 있는 등 대한민국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광역자치단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광주시 일원에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광주시는 오는 2024년까지 광주 첨단3지구 내 4만6200㎡ 규모의 집적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준비단 구성 및 기본계획 수립 단계로 오는 2020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집적단지인 판교를 중심으로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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