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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화성살인 8차·10차 증거에서 이춘재 DNA 안나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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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수원(경기)=이동우 기자] [이춘재는 물론 타인 DNA 검출 안돼, 8차사건 기록 9건 모방범 처벌받은 윤씨 변호인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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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 /사진제공=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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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 사건을 수사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8차와 10차 사건 증거물에서 DNA(유전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과거 수사 당시 모방범죄로 결론내, 윤모씨를 처벌한 8차 사건에 대해선 재심을 준비 중인 윤씨 측에 수사기록 일부를 공개하기로 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24일 오전 언론브리핑에서 "국과수로부터 8차와 10차 사건 증거물에서 DNA를 발견하지 못했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부 피해자의 DNA는 나왔지만 유력용의자 이춘재(56)를 포함해 타인의 DNA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현재 2차 사건 증거물에 대한 국과수 감정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현장에서 발견한 풀 조각이나, 창호지 벽지 등 8차 증거물은 (DNA를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했다"며 "8차와 19차 증거물 모두 이춘재뿐만 아니라 다른 남성 DNA도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8차 사건 진범으로 처벌받은 윤씨 측 변호인에게 당시 신문조서와 구속영장 등 서류 9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재심을 준비 중인 윤씨 측 변호인의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응답이다.

경찰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미치는 영향과 윤씨의 권리구제 필요성에 대해 검토한 결과"라며 "빠른 시일 내 공개 문건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씨 측 변호인은 이르면 올해 안에 윤씨에 대한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다.

수원(경기)=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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