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문제 언급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현혜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내년 이후부터 적용할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과 관련, "방위비 협상은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10차에 걸쳐서 우리가 유지해 온 SMA 틀 안에서 해야 된다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고 "그 틀 안에서 합리적인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방위비 분담금의 3가지 항목인 ▲ 인건비(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 임금) ▲ 군사건설비(미군기지 내 시설 건설) ▲ 군수지원비(용역 및 물자지원) 등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미국이 요구하는 '작전지원 항목' 신설 등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대폭 증액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미국의 입장이 과거와 달리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요구를 해 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어려운 간극을 어떻게 줄여나갈지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transi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