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대학의 Takanori Honda 박사 연구팀은 치매가 없는 1,600명 이상의 일본 남녀를 10년 동안 조사했으며, 연구를 시작할 때 트랜스 지방 수치 검사를 위한 혈액 검사와 식습관을 분석했다. 이후 연구진은 고혈압, 당뇨병, 흡연과 같은 치매의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조정했으며, 그 결과 트랜스지방이 가장 높은 두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52%, 74%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트랜스 지방은 음식의 맛과 질감을 좋게 하므로 많은 식품에 사용되며 특히 튀긴 음식이나 커피 크림, 케이크, 파이, 냉동 피자, 쿠키, 크래커, 비스킷 등의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미국 시카고 Rush Alzheimer's 질병 센터의 'Neelum T. Aggarwal 박사는 본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이번 연구는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은 식단과 부정적인 뇌와 인지 결과가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으며, 뉴욕 Weill Cornell Medicine의 알츠하이머 예방 클리닉의 책임자인 Richard Isaacson 박사는 “이 연구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식단 설문지 대신 트랜스지방의 혈중 수치를 사용한 연구 결과이며, 트랜스지방 섭취가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전의 연구 증거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학 저널인 Neurology에 게재되었으며, CNN health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ysr0112@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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