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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文 "검찰개혁 변수 만들까봐, 조국 후임 서두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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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노영민 비서실장.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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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남측 시설 청산' 지시와 관련해 "국민들의 정서에 배치될 수 있고 그런 부분들이 남북 관계를 훼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단 초청 행사에서 “관광 자체는 유엔 안보리 제재 해당되는것 아니지만 관광 대가를 북한에게 지급하는 것은 제재 위반될 수 있어서 기존 관광방식은 되풀이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또는 북·미 간 비핵화 견해차에 대한 질문에 "남북 간에 '완전한 비핵화'란 말을 사용하는데 그 완전한 비핵화란 건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수준과 같다"며 "그런 의지를 김정은 위원장이 여러 번 피력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뿐 아니라 김 위원장을 만난 모든 정상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 시진핑 주석도 한결같이 확인하는 바"라며 "문제는 그에 대한 김 위원장이 바라는 조건을 미국이 대화를 통해 받쳐줄 수 있느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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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출입기자 간담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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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에 대해 "우선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며 "지금 우선 검찰 개혁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고 관련된 수사도 진행 중이고 또 패스트트랙으로 가있는 입법이 될 지 하는 것도 관심사이기 때문에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에 변수를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면에서 약간 천천히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 안팎에서 나오는 추가 개각설에 대해선 "지금 법무부 장관 외엔 달리 개각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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