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필리핀에 한국 5G 상용화 기술을 전수한다.

SKT, 필리핀 통신사업자와 5G 협력 파트너십 (왼쪽부터) 나우 코퍼레이션 토마스 아키노 회장,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비즈 본부장, 나우 텔레콤 멜 벨라르데 회장.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필리핀 '나우 코퍼레이션', '나우 텔레콤'과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5G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나우 코퍼레이션은 마닐라를 거점으로 초고속 인터넷, IPTV, 소프트웨어 서비스, B2B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자회사인 통신사 나우 텔레콤은 5G 기반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필리핀 현지에서 5G 상용화 전 단계에 걸쳐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인빌딩 솔루션과 기업 전용망 등 B2B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나우 측과 5G 서비스·기술 로드맵을 설정하고 인프라를 설계한다. 이후 5G SA 기반 상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빌딩 솔루션 기술을 제공한다. 5G B2B 서비스 개발 등도 진행한다.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 비즈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이후 유럽, 동남아의 해외 사업자들과 5G 사업 협력을 활발하게 논의 중"이라며 "전 세계에 한국의 강소 장비 업체들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활로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 텔레콤 멜 벨라르데 회장은 "나우가 SK텔레콤의 글로벌 5G 리더십을 통해 도약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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