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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경남은행, 고객 선물 가습기에 `일베 로고 부착` 유포자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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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BNK 경남은행은 고객 선물용 가습기에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로고가 부착된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강경 대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6시 5분쯤 일베에는 '현 시각 XX 경남은행.jpg'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은 한 트위터 이용자가 작성한 글을 캡처해 올린 것으로 "뭐야 이 가습기 일베 아니냐"라는 내용과 함께 경남은행에서 제작한 가습기 사진이 담겼다.

사진 속 가습기에는 한 커피 브랜드 로고가 일베를 상징하는 손 모양으로 변형돼 부착돼 있었다.

이 게시글은 온라인상에서 '경남은행 일베충 논란.jpg' 등의 제목으로 빠르게 유포됐다.

최초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글은 28일 오전 10시 30분께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은행 측은 "해당 가습기는 2018년 10월 울산지점에서 고객 선물용으로 제작·배포한 것"이라며 "원래 제품에는 'BNK 경남은행' 로고만 있고 논란이 되는 스티커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 악의적으로 올린 것 같다"며 "해당 건은 은행 이미지에 심한 손상을 불러올 중대한 사항이라 악의적으로 스티커를 부착해 온라인에 유포한 사람을 상대로 경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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