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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경남은행 "고객 선물에 일베 로고? 악의적 합성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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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일베 캡처(왼), BNK 경남은행 가습기(오)/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BNK 경남은행이 제공한 고객 선물용 제품에 일베 로고가 부착된 사진이 인터넷에 퍼진 가운데 경남은행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7일 오후 6시5분께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는 '현 시각 XX 경남은행.jpg'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트위터 유저가 작성한 글을 캡처해 올린 것으로 "뭐야 이 가습기 일베 아니냐"라는 글과 함께 경남은행에서 선물용으로 제작한 가습기에 한 커피브랜드 로고를 일베 식으로 변형한 스티커를 부착한 사진이 담겼다.


이같은 게시물은 루리웹, 에스엘알클럽(SLRCLUB), 웃긴대학 등 유명 온라인 사이트에 '경남은행 일베충 논란.jpg' 등의 제목으로 빠르게 유포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BNK 경남은행측이 고객 선물용으로 일베 로고를 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누리꾼은 "이건 뭐 확실한데? 난리가 나겠다"라며 경남은행 측에서 해당 스티커를 부착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경남은행은 해당 스티커는 누군가 악의적으로 합성해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 측은 "해당 가습기는 2018년 10월 울산지점에서 고객 선물용으로 제작, 배포한 것"이라며 "원래 제품에는 'BNK 경남은행' 로고만 있고 (현재) 논란이 되는 스티커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건은 은행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불러올 중대한 사항이라 악의적으로 스티커를 부착해 온라인에 유포한 사람을 상대로 경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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