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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시리아군·터키군, 국경지대서 첫 교전…시리아군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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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카미실리=AP/뉴시스】시리아 북동부에서 터키와 쿠르드족 간 충돌이 재개됐다고 24일(현지시간) SANA통신 등이 전했다. 사진은 이날 카미실리 인근서 포착된 러시아 감시병력 모습.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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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시리아 정부군과 터키군이 시리아 북동부 도시 라스 알 아인 남부 지역에서 교전을 벌여 시리아 군인 6명 이상이 사망했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군과 터키군이 교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OHR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 정부군과 터키군은 라스 알 아인 남부 지역에서 기관총과 야포 등이 동원된 대규모 교전을 벌였다. 터키군의 포격으로 시리아 정부군 5명이 숨졌고, 터키군이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이 생포된 시리아 군인 1명을 처형했다.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자국내 쿠르드 분리주의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로 여기는 터키는 미국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철수한 틈을 타 지난 9~17일 YPG를 섬멸하기 위해 쿠르드족이 통제하던 시리아 북동부 지역을 공격했다.

쿠르드족은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북동부 지역을 장악한 뒤 정부의 통제를 거부하고 자치권을 행사해왔지만 터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다시 정부군의 북동부지역 진입을 허용했다. 정부군과 터키군이 교전을 벌인 라스 알 아인은 터키군이 이번 군사작전에서 점령한 지역이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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