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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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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의원 트럼프에 "한일갈등 중재하라" 촉구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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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태국서 열리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때 적극 나서야" 美 지소미아 종료 앞두고 한일갈등 중재 촉구 목소리 커져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일 갈등 중재에 적극 나서라는 서한을 보냈다. 내달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에서 미국이 중재자가 되길 촉구한 것이다.

2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전날 성명을 내고 자신을 포함한 14명의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일 갈등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서한은 "한·미·일의 지속적인 협력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사회와 미국 국가 안보에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ADMM-Plus 기간 예정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이을 다리를 재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달 한일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최근 미국 조야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일 갈등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과 마이클 매콜 공화당 간사는 유엔총회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 등을 언급하면서 "한·일 분쟁은 평화롭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우리의 공동의 이익을 해친다"고 밝힌바 있다.

ADMM-Plus는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태국에서 열린다. 지소미아 종료일은 같은 달 22일이다.
아주경제


곽예지 기자 yeji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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