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설립이후 누적 수익률 연평균 5.55%…해외주식 22.92%, 해외채권 18.6% 등 고수익 실현]

올 들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8.31%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8월 기금운용수익률과 자산 세부 내역'을 30일 발표했다.

국민연금기금의 기금 전체 수익률은 연초 이래 8월말까지 8.31%이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립 이후 누적수익률은 연평균 5.55%, 누적 수익금은 총 347조 4000억원이다.

자산별로 보면 국내주식 수익률이 0.12% 떨어졌지만, 해외주식 22.92%, 국내채권 5.00%, 해외채권 18.60%, 대체투자 7.67% 등에서 높은 수익률을 실현다.

국내 주식 수익률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좋지 않았지만, 해외주식은 경기침체에 대비한 세계 각국의 금리인하·통화 완화 정책으로 수익률이 상승했다.

국내주식시장(KOSPI) 상승률은 올해 초~8월 -3.59%를 기록했다. 또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 상승률은 같은 기간 14.1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원 달러 환율은 8.68% 상승했다.

국민연금은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가 하락했고, 평가이익 증가·원달러 환율 상승이 채권의 양호한 수익률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세종=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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