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다드슨 313아트프로젝트·신재환 청작화랑·안승 갤리리엠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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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무진형제 개인전 '노인은 사자 꿈을 꾸고 있었다'가 서울 종로구 구기동 아트 스페이스 풀에서 개막했다.
무진형제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보편적인 사건들과 주변인들의 이야기, 설화와 문학에서 낯설고 기이한 감각을 포착해 영상과 설치 작업으로 재해석하는 작가그룹이다.
12월 1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신작 영상 두 편과 사진 작품들을 소개한다.
100세를 바라보는 노인의 하루를 중심으로 그의 자식과 손주에 이르는 3대에 걸쳐 변하는 거주의 의미와 모양을 살피며 삶의 방향성을 묻는다.
앤드류 다드슨, Blue Sea Islands, 2019, Oil and Acrylic on Linen, 205x152x9cm |
▲ 성북구 성북동 313아트프로젝트는 6일부터 캐나다 작가 앤드류 다드슨의 신작을 모은 개인전 '그린 피스'(Green Peace)를 개최한다.
현재 밴쿠버에서 활동 중인 작가는 2014년과 2016년 세계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바젤에 참가해 주목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여는 이번 전시는 인간이 자연에 남기는 흔적에 대해 고찰하는 회화와 사진 등 신작 17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분에 담긴 나무에 색상을 입히는 등 다양한 실험도 볼 수 있다. 전시는 12월 20일까지.
신재환, 그 곳을 향하여 대리석, 유리 25.5x20x65(H)cm 2019년 |
▲ 돌과 유리를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는 조각가 신재환 개인전이 강남구 신사동 청작화랑에서 오는 4~16일 열린다.
한국 석조각의 대가로 꼽히는 전뢰진을 사사한 작가는 2년 전부터 유리 조형에 심취해 대리석과 유리를 접목하는 작업을 해왔다. 전시작은 두 가지 이질적인 재료를 조립, 가공해 추상적 미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밝은색과 어두운색, 투명함과 불투명함 등 상반된 색, 표면을 한 작품에 담아내면서 인간의 이중성과 순수성의 변질 등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승, 추읍산이 보이는 들녘, 캔버스에 오일, 65.1×50cm, 2018 |
▲ 안승 작가의 첫 개인전이 6~12일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엠에서 개최된다.
'자연에게로 열리는 조용한 자아'라는 주제로 인물과 풍경, 정물들을 작가 특유의 편안하고 분방한 색채로 풀어낸다.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의 부인인 작가는 정치인의 아내로 살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미루다가 환갑이 된 10년 전부터 창작에 몰입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에서 만난 무구의 풍경, 저마다의 이력과 갖은 표정이 실린 사람들의 얼굴 등을 소재로 삶에 대한 작가의 성찰과 철학을 담은 작품 37점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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