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운영위 靑 국정감사 중 의사진행발언
"어제 北 방사포 도발, 무슨 긴장완화냐"
"12차례 도발했는데 계속 평화만 얘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왼쪽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인영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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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청와대의 자화자찬 국정감사 보고에 대해 “어제(지난달 31일)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도발을 했고 오늘 성공을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남북관계에 있어 9·19 군사 분야 합의서의 이행으로 군사적 긴장이 한층 완화됐고 지난 1년간 지상·해상·공중·접경지역 일대에서 남북 간 군사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전혀 식별되지 않았다”고 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 실장 인사말 직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우리만 무장해제 됐지 무슨 긴장완화가 됐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실험에 대해 전혀 내용이 없다”라며 “계속 평화만 얘기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정부 정책에 대해 어느 정도 말하는 건 좋다”면서도 “초대형 방사포 실험에 성공했다고 북한이 발표했으면 적어도 오늘 업무보고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올해 들어 북한의) 12차례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 언급은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업무보고를 받아서 뭐하느냐”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일단 현안인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대해서 간단히 보고 자료를 만들어서 보고 해달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또 한 차례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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