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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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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 독도 해상 잠수사 투입 불가능…드론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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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장 · 정비사 시신 수습…남은 실종자 5명


<앵커>

독도 해역에서 수습한 시신 2구의 신원은 추락한 소방헬기의 부기장과 정비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5명인데, 해경은 헬기가 추락한 곳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2일) 밤 수습된 시신 2구의 신원은 부기장인 39살 이 모 씨와 정비사인 45살 서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 결과와 정밀지문 감식 결과가 모두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의 시신은 모두 동체 바깥에서 수습됐는데, 동체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던 시신 1구는 찾지 못했습니다.

파손된 동체와 시신의 유실을 막기 위해 그물을 쳤지만, 인양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해경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양된 소방헬기는 김포공항으로 옮겨져 사고원인 조사에 들어갑니다.

현재 사고 해역 인근 해상은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때문에 잠수사 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인데, 해경은 새벽부터 수중으로 음파를 보내 바다 밑을 탐사하는 장비인 사이드 스캔 소나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실종자나 유류품이 떠오를 가능성에 대비해 밤새 조명탄을 발사하며 해상 수색을 이어간 데 이어, 아침부터는 독도 인근 해안가에 드론 2대와 인력을 투입해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상이 호전되면 사고 지점 부근과 독도 연안에 대한 수중수색도 재개할 방침입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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