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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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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12월 북미정상회담 정해놨다…연내 방중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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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실무회담 11월 중 늦어도 12월초"

"北 ICBM 발사 이동식에 해당…고체연료 땐 위협적"

"김평일 주 체코 북한대사 교체돼 귀국 예정"

"금강산 철거에 최선희 참여…대미 협박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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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전진영 기자] 국가정보원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중 북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정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은 12월 정상회담을 정해놓은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김 위원장 입장에선 12월 북미 정상회담을 정해놓고 11월 중, 늦어도 12월 초에는 실무회담을 열어 의제를 조율하려 한다는 게 국정원의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중 수교 70주년, 10월 6일을 계기로 김정은의 연내 방중 문제가 협의되고 있다"며 "1·2차 싱가포르·하노이 정상회담 전 방중한 전례 등을 봐 김정은의 연내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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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이동식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동식 발사대에 ICBM을 싣고 일정한 지점에 발사대를 거치해 ICBM을 발사하는 것도 이동식에 해당한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 미사일이 액체연료에서 고체연료로 가고 있는데, 미사일 발사에서 고체 연료의 경우 사전 준비가 없어 우리나라에서 인식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고체연료가 되면 우리나라에 굉장히 위협적인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아직 고체연료 단계까지 가지는 않았다는 것이 국정원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정원은 지난달 2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북극성 3형의 탄두탑재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신형잠수함이 진수되면 잠수함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현재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전폭 약 7m, 전장 약 80m 규모의 신형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으며 공정이 마무리 단계여서 관련 동향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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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김평일 주 체코 북한대사가 교체돼 곧 북한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평일 대사가 조만간 교체돼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평일의 누나 김경진의 남편인 김광석 주오스트리아 북한대사도 교체돼 귀국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금강산 시설 철거' 지시 과정에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참여한 것을 두고 "대남 협박뿐 아니라 대미 협박용도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이 의원이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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