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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미중 무역 협상 낙관···3대 지수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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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 등 최고치 경신

실업률 낮고 경기지표 좋아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에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4.75포인트(0.42%) 오른 27,462.1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1.36포인트(0.37%) 상승한 3,078.27, 나스닥은 46.80포인트(0.56%) 오른 8,433.2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약 4개월 만에 종가 및 장중 가격 모두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과 나스닥도 지난주에 전고점을 돌파한 이후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에 주목했다. 앞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 정부 판매 허가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단계 무역협정이 이달 체결될 수 있다며 양국 정상회담이 아이오와나 알래스카, 하와이 또는 중국의 어느 지역 등 여러 군데 중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지표가 좋은 것도 주가를 지탱하는 주요 원인이다. 지난주 나온 미국의 3·4분기 성장률과 10월 고용 같은 핵심 경제 지표들이 모두 예상을 뛰어넘은 점도 주가 상승에 탄력을 붙였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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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미슬라브 마테즈카 JP모건 글로벌 및 유럽 주식 전략 대표는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는 실업률이 바닥을 치고 1년 정도 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다시 말하면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둔화라고 보기 위해서는 실업률이 상당 기간 상승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0.25%포인트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6.6% 반영했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0.34달러) 상승한 56.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75%(0.46달러) 오른 62.1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이 조만간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금값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01%(0.30달러) 내린 1,51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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