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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삼성바이오로직스, 美아이크노스 물량 추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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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초기 단계부터 파트너십

163억원 계약, 개발성공땐 715억원으로

아이크로스 CEO, 다른 치료제 협력 확대 시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와 미국 아이크노스 사이언스가 아토피 치료제 연구개발 초기 부터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위탁생산(CMO) 추가 계약을 맺었다.
헤럴드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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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MO 계약은 지난 2018년 6월 양사간 체결한 100억 원 규모의 기존 계약에 63억 원 규모의 추가생산 계약물량을 반영해 체결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진행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한 이번 계약의 최소 보장금액은 163억 원(1510만 달러)이고, 2020년 제품개발 성공 때엔 715억 원(6644만 달러)으로 크게 늘어난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아이크노스 사이언스는 신약개발에 진력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이크노스 사이언스는 2017년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하며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후 본계약과 추가계약으로 신뢰를 키웠고, 최소보장 금액 증가 관련 조항 신설에도 합의했다.

영국의 글로벌데이터는 미국 등 7개 주요국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은 연간 11.1%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약 20조원(183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고객사의 개발성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맞춰 상업생산을 위해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3공장까지 생산공정을 확장할 수 있으며 최소보장 계약금액은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

아이크노스 사이언스 CEO인 알레산드로 리바는 “글로벌 C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우리회사의 가장 혁신적이고 진보된 후보물질의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도 상호 유익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후 계약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아토피 피부질환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있어 고객사의 임상 초기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파트너십을 발전시켜온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신뢰를 보내준 고객사의 믿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도 고객사의 만족에 경영의 최우선을 두겠으며, 경쟁력에 기반한 수주활동을 활발하게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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