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미술품 무료감정 서비스
2006년 마이클 슐츠 갤러리 서울 분점을 개관한 마이클 슐츠 |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한국 미술계에도 잘 알려진 독일 대형 화랑 관장이 위작을 판매한 이례적인 사건에 미술계가 술렁이고 있다.
5일 독일 언론 등에 따르면 독일 유명 화랑인 마이클 슐츠 갤러리의 마이클 슐츠 관장은 지난달 위작 판매 혐의로 현지에서 체포됐다. 그는 경매 전문 회사를 통해 유명작가의 위작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슐츠 관장은 쾰른아트페어 조직위원 등을 역임했고 뮌헨아트페어 창설에 기여한 독일 미술계 거물이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게르하르트 리히터' 전을 여는 등 한국 미술계와도 인연을 맺은 그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마이클 슐츠 갤러리 분점을 운영했다. 한국과 독일의 미술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2012년에는 광주 명예시민이 되기도 했다.
슐츠 관장의 위작 판매가 국내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마이클 슐츠 갤러리 판매 작품의 진위를 가려주겠다는 기관도 등장했다.
한국미술품 감정연구센터는 마이클 슐츠 갤러리 서울 분점에서 구매한 작품에 대해 11월 한달간 무료감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갤러리에서 구입한 작품임을 증명할 자료를 첨부해 감정을 의뢰하면 된다.
마이클 슐츠 갤러리는 독일 신표현주의 화가인 요르크 임멘도르프, 게오르그 바젤리츠, 마르쿠스 뤼페르츠, A.R.펭크 등을 취급했다.
한국미술품 감정연구센터는 해외 화랑에서 작품을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 등 소장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에 대한 무료 자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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