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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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던 윤지오 씨에 대해 경찰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한 가운데 윤 씨는 자신의 SNS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씨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네티즌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한 네티즌이 윤씨의 SNS에 "후원하신 분들도 반환 조 받으셨으면 좋겠다. 본인들 마음 편하자는 일이 지금 어떤 결과로 나타났는지. 관심을 끊은 모양인데 이건 후원들을 안 하니만 못했다"며 "지금 (윤씨를) 돕는 일은 후원 받은 거 안 쓰다 못해 돌려주고 있다는 증거를 만드는 것이다. 후원 당사자가 내가 아니다 보니 정말 무슨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윤씨는 "동의하는 바"라며 "신한은행은 개인의 정보를 저에게 줄 수 없고 반환 요청해야 하는 방법에 대해 수차례 공표했으나 단 한분도 제대로 서류를 갖춰서 보내시지 않는한 제가 금액을 돌려드리는 것이 불가"라고 말했다.
이어 "호의와 선의로 진행되고 후원되었으나 도리어 저를 이 상황까지"라며 "'국민사기', '윤지오 사건'이라며 고인을 위해 증언한 모든 분들과 유가족을 비롯한 모든 증언 자체를 훼손할 수 없으니 메신저를 죽이는 언론의 가해행위가 도를 넘었다"라고 토로했다.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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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와 인터폴 적색수배를 관계 부처에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적색 수배는 현지 사법당국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해 국내로 송환할 수 있는 인터폴 최고 등급 수배다.
고 장자연 씨가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증언했던 윤 씨는 올 초 후원금 사기와 명예훼손 등 5가지 혐의로 고소고발된 바 있다.
피소 이후 윤 씨는 어머니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캐나다로 출국했다. 경찰이 조사를 위해 지난 7월23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3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결국 법원은 지난달 29일 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발부 당시 윤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은 왜 제때 제대로 수사를 않고서 증인에게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냐"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지오 #인터폴적색수배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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