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강릉항 앞 2㎞ 해상에서 멧돼지가 물에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관계기관에 의해 인양됐다.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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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강원 강릉시 강릉항 해상에서 헤엄을 치던 멧돼지를 출동한 해양경찰등에 의해 인양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39분쯤 강릉항 앞 2㎞ 해상에서 멧돼지가 물에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강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보내는 한편 민간해양구조선, 강릉시, 소방·경찰,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협조해 멧돼지 포획에 나섰다.

애초 관계기관은 멧돼지를 사살할 계획이었으나 멧돼지가 익사함에 따라 사체를 강릉시에 넘겨졌다.

강릉시는 멧돼지가 떠내려온 추정경로 파악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방역기관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해경은 멧돼지 이동시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어민 접촉을 금지하고 오염 최소화를 위한 예방조치를 취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유해동물인 멧돼지 발견 시 최대한 멀리 피하고 관할 해경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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