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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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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남수묵비엔날레…로봇 그림 전시·남북통일화합전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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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주제 '오채찬란 모노크롬'

연합뉴스

2018 전남수묵비엔날레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내년에 열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이 그리는 수묵화를 볼 수 있다.

남북관계 여건에 따라 DMZ남북한통일수묵화합전도 추진한다.

수묵비엔날레 주제는 '오채찬란 모노크롬, 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로 정했다.

'오채찬란 모노크롬'은 먹이 청(靑)·황(黃)·홍(紅)·백(白)·흑(黑) 등 5가지 색채를 모두 지니고 있어 가장 아름답고 완전한 색을 의미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5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이건수(54) 총감독 주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행사의 주제를 발표했다.

이건수 총감독은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수묵을 대중화 국제화 브랜드화하고, 전남을 미술한류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2020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목포와 진도에서 펼쳐진다.

수묵비엔날레의 주제는 '오채찬란 모노크롬, 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로 정했다.

'오채찬란 모노크롬'은 먹이 청(靑)·황(黃)·홍(紅)·백(白)·흑(黑) 등 5가지 색채를 모두 지니고 있어 가장 아름답고 완전한 색을 의미한다

연합뉴스

전남수묵비엔날레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시관은 목포권의 문화예술회관·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목포근대역사문화거리, 진도권의 남도전통미술관·금봉미술관·옥산미술관 등 총 6곳에서 운영된다.

참여국은 한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15개국으로 160여 명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해 전통성과 현대적 창조성을 융합한 다채로운 수묵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목포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는 도시 재생과 연계해 적산가옥 등을 활용한 특별전시관을 연출, 신세대 동양화가의 실험적 수묵작품을 전시한다.

부대행사로 수묵별빛패션쇼, 수묵심포지엄, 수묵영화제, 인공지능(AI)수묵 미술전, 수묵아카데미, 수묵인문학 콘서트, 5G아트체험 등 20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편리한 전시환경 조성을 위해 도슨트를 배치하고, 작품 설명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한편, 유료 입장 관람객에게 지역화폐도 지급한다.

이 감독은 "대외 여건이 따라주면 DMZ남북한통일수묵화합전도 기획할 것"이라며 "수묵을 전남의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고 세계인이 참여하고 즐기는 미술 장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건수 전남수묵비엔날레 신임 총감독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출신인 이건수 총감독은 미술평론가, 전시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월,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임됐다.

월간 미술 편집장과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겸임교수, 2014 부산비엔날레특별전 전시감독 등을 역임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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