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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5일 ‘삼성 AI포럼 2019’ 둘째 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5G와 인공지능(AI) 혁신의 선두에서 미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이날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울R&D연구소에서 열린 ‘삼성 AI포럼 2019’ 개회사를 통해 “5G와 AI,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본격화된 초연결 시대에는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승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사장은 또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도전 정신으로 기술혁신을 주도해 왔으며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5G와 AI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스피커, 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기술 융합과 혁신의 근간이 되고 우리 삶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는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해 왔다”면서 “전 세계 5개국, 7개 글로벌 AI센터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특히 “기존 AI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스스로 학습·판단하고 결정하는 인공일반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기술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합적 지능을 갖춘 AGI 기술이 다양한 기기들과 융합되면 더욱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한편 올해 갤럭시 폴드의 인기에 힘입어 내년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 사장은 이날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 폴더블폰 생산 계획에 대해 “많이”라고 짧게 답했다.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폰의 출시 시점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개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9’에서 화면을 위아래로 접을 수 있는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을 공개한 바 있다. 과거 플립폰과 같은 형태로 폴더블폰의 크기가 대폭 줄어들어 휴대성이 높아진 게 특징이다. /이재용·권경원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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