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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 경기도는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으로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의 성공적 모델 구축을 위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경기도는 3기 신도시를 미래 자족형 도시로 조성하기로 하고 경기도 21개 부서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시공사, LH 등으로 TF를 구성하고 6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TF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자족기능 강화 방안에 대한 모델로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현황 등을 함께 공유했다. 또 개인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활성화 및 친환경(수소ㆍ전기) 충전인프라 마련 등 미래 신 교통수단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아울러 철도 및 BRTㆍ버스 등 광역교통수단에 대한 적정 공급을 위해 중앙 정부와 최대한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날 선정된 과제는 교통ㆍ자족ㆍ계획ㆍ시행ㆍ행정지원ㆍ특화 등 16개로 TF는 향후 과제들에 대한 공동 검토를 거쳐 구체화하고 특화시키기로 했다.

TF는 100만㎡이상 대규모 택지 7곳을 대상으로 분야별, 지구별, 기관별 주제에 따라 상시 운영된다. 기초 지자체의 의견도 최대한 수용하기로 했다.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라 경기도에는 총 24만호가 공급된다.

도는 ▲남양주 '왕숙ㆍ왕숙2' ▲하남 '교산' ▲과천 '과천 지구'의 10만500호 사업 시행자로 나선다. 특히 하남과 과천 2곳의 사업시행은 경기도시공사도 참여한다.

TF는 도는 이번 TF 구성을 통해 정부의 3기 신도시 정책 사업시행자로서의 주도적인 계획수립 뿐 아니라 '중앙-지방-시행자'를 아우르는 통합 소통채널 창구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은 "3기 신도시는 우리가 함께 만드는 도시"라며 "1ㆍ2기 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해 자족기능이 강화된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