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위험 현실화…"혁신성장 모델로의 전환 불가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세계경제가 저성장·저물가·저금리의 전환기적 흐름을 극복하고 성장엔진을 재점화할 수 있는 대안은 혁신 중심의 성장체제로의 전환"이라고 밝혔다.
구 차관은 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혁신성장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년 간 세계경제는 위기 이전의 성장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고도성장기의 투입·추격형 성장전략이 한계에 직면했고, 생산 가능인구 감소 등 저출산·고령화의 위험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성장 모델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데이터,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수소 경제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와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혁신성장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8월 혁신성장 확산 가속화 방안으로 데이터, 네트워크, AI 등 이른바 DNA 분야와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BIG3' 산업에 4조7000억원의 대규모 재정 투자를 하기로 한 바 있다.
그는 이어 "AI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상당 부분은 오픈 소스로 공개돼 있어 관건은 수용 및 활용 역량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며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의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 세계가 포용적·지속적 성장을 함께 해나가기 위해서는 기술 혁명의 이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