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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울산시의원 "수돗물·생수 함유된 미세 플라스틱 전수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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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휘웅 울산시의원
[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서휘웅 울산시의원은 "울산시는 지표수와 하수, 수돗물, 지역에 유통되는 생수에 함유된 미세 플라스틱을 전수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7일 울산시를 상대로 한 서면 질문에서 "최근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이 전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세계자연기금(WWF)이 6월 호주 뉴캐슬대학과 함께 연구·발표한 '플라스틱의 인체 섭취 평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섭취 미세 플라스틱을 월 단위로 환산할 경우 칫솔 한 개 무게인 21g으로 연간 250g이 넘는 양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서 의원은 "음용수에서 검출되는 미세 플라스틱은 주로 지표수나 하수가 원인"이라며 "페트병 생수 내 미세 플라스틱은 병에 물을 담고 뚜껑을 닫는 과정에서 일부 유입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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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인체유입 첫 확인 (PG)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그는 "수돗물에서부터 생수까지 우리 생활에서 가장 가까운 물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는 것은 심각한 현실"이라며 "이것은 현재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 미래 세대가 마실 물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있는 물을 마심에 따라 시민에게 미칠 수 있는지 위해성 실태도 조사하고, 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언론·사회단체 등과 함께 시민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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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 쓰레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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