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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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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보테로 명화 오마주, 국내 경매 첫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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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20일 147억원치 경매…구본웅 작품 2점 최초 공개

연합뉴스

페르난도 보테로, 'After Goya'
[케이옥션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콜롬비아 출신 세계적인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가 거장의 명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한 오마주 작품이 국내 경매에 처음 나왔다.

케이옥션은 오는 20일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11월 경매를 열고 147억원 규모 작품 208점을 거래한다고 7일 밝혔다.

보테로 작품은 프란시스코 고야의 '오수나 공작부인'을 변형한 '애프터 고야'(After Goya)다. 추정가는 9억~18억원이다.

'남미 피카소'라 불리는 보테로는 특유의 유머 감각과 과장된 양감을 강조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2000년대부터 그는 서양 거장들의 작품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밖에 이번 경매에서는 베르나르 뷔페, 마르크 샤갈, 백남준 등 거장 작품들을 선보인다.

국내 미술품 중 최고가에 거래되는 김환기 작품 가운데 '야상곡' 등 6점도 경매에 오른다.

김환기가 뉴욕에서 제작한 '19-V-69 #57'은 추정가 14억~20억원에 출품됐다.

소재가 알려지지 않고 사진으로만 전해지던 구본웅의 작품 두 점도 경매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1935년과 1937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고행도'와 '만파'로, 원색을 사용한 구본웅의 유화와 달리 한지에 먹을 사용해 불교적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그 외 박수근, 천경자, 장욱진, 김창열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작품이 골고루 경매에 나온다.

고미술 부문에서는 궁중에서 왕비와 공주 등이 사용한 장신구인 대삼작노리개, 추사 김정희의 말년 대표작 중 하나인 '김복규 정려비송', 다산 정약용과 그의 아들 정학연 글씨 등이 출품됐다.

연합뉴스

구본웅, '만파'
[케이옥션 제공]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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