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공장이 문화복합공간으로 변신…각계 벤치마킹 이어져
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하는 파주시의원 |
문화제조창C는 청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담배를 생산하던 연초제조창을 복합문화단지로 새롭게 꾸민 것이다.
문화제조창C 옆에는 지난해 12월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과 첨단문화산업단지도 자리를 잡고 있다.
8일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문화제조창C에서 열린 청주 공예비엔날레가 연일 성황을 이루면서 이곳이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사례로 부상,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제조창C 전경 |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가 문화관광 정책 현장 탐방을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이들은 도심에 10년가량 방치됐던 담배공장과 담뱃잎 보관창고가 국제 공예비엔날레의 행사장이 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들어서는 등 대규모 문화집적 단지로 변신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서울시의원은 "도시재생에 문화를 접목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쉬운 과정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그동안 각 지역에서 추진한 도시재생사업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
지난 7일에는 경기도 파주시의회 문화체육관광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이들은 공예비엔날레를 관람한 뒤 문화제조창C의 조성과정을 조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방송사는 이곳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배우 전노민 씨가 출연해 문화제조창C 등을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국 사립미술관장, 서울 노은구의회, 충북 시·군 도시재생 업무 관련 공무원 등의 단체 방문이 이어지면서 문화제조창C와 청주공예비엔날레가 각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7일 폐막한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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