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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세월호 특별수사단, 11일 공식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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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수사팀 8명으로 구성 완료

    헬기·CCTV 조작 의혹 등 수사

    이데일리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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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5년여 만에 꾸려진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이 11일 공식 출범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지난 6일 특수단 설치를 발표한 이후 사흘 만에 수사팀 8명의 구성을 끝냈다. 특수단은 참사 원인, 수습 당시 상황 등 전반적인 세월호 참사 관련 사안을 수사할 예정이다.

    2015년 출범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와 2017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가 각각 1년씩 세월호 조사를 진행하고, 지난해에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사참위)’가 출범해 세월호 관련 조사를 벌여왔다.

    사참위는 지난달 31일 구조·수색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참위에 따르면 세월호 구조 당시 해경이 바다 위 생존한 학생을 발견하고도 헬기가 아닌 배로 이송하고, 해경 고위 간부를 헬기로 태운 사실이 확인됐다. 결국 해당 학생은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특수단은 사고 수습 당시 관계 당국의 문제가 없었는지 자세히 수사할 예정이다.

    이외에 특수단은 세월호 DVR 증거자료 조작 의혹사건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참위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때 해군이 DVR을 수거하면서 찍은 영상 속 DVR과 당시 검찰이 확보한 것이 다르다”며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아울러 특수단은 참사 당시 지휘 감독체계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진상 조사 시 외압이 없었는지 등을 자세히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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