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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PC MMORPG ‘로스트아크’의 첫 e스포츠 이벤트 ‘인비테이셔널’이 600여명의 팬들이 자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날 현장을 찾은 팬들은 유명 스트리머와 랭커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열광했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에서 e스포츠 대회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당초 초청했던 300명의 팬 외에 추가로 300여명이 참석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오프닝 대회는 유명 인터넷개인방송진행자(스트리머) 초청전으로 열렸다. ‘따효니’, ‘이다’, ‘김반희’, ‘로복’, ‘닥쵸’, ‘소밍’ 등 6명의 선수들이 로아쪼아팀과 흑두루미팀으로 나눠 3대3 섬멸전과 3대3 대장전을 펼쳤다.
3대3 섬멸전은 흑두루미팀의 승리로 끝났다. 섬멸전은 6명의 선수가 모두 한 번에 참여헤 팀대결을 벌이는 형태로 진행됐다. ‘로복’, ‘소밍’, ‘닥쵸’로 구성된 흑두루미팀은 상대 로아쪼아팀을 상대로 1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압승했다.
3대3 대장전도 ‘로복’의 활약으로 흑두루미팀이 가져갔다. 대장전은 각 팀의 선수가 1명씩 출전해 1대1 대결을 펼치고 승자가 다음 경기에도 나서는 승자연전 형태로 진행됐다. ‘로복’ 선수는 블래스터 클래스를 활용해 ‘김반희’, ‘이다’ 두 선수를 연달아 잡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이다’ 선수의 반격이 매서웠으나 ‘로복’ 선수는 마치 기다렸다는 것처럼 역습을 가하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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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이용자를 초청해 펼쳐진 ‘랭커 초대전’은 바드를 활용한 팀플레이가 빛난 팀블루가 승리를 가져갔다. 3대3 섬멸전 형태로 열린 ‘랭커 초대전’에는 창술사 ‘푹�?(아만)’, 서머너 ‘갓끼늪(루페온)’, 버서커 ‘hhit(아브렐슈드)’, 데모닉 ‘럭키(루페온)’, 바드 ‘욕하면트롤함(아브렐슈드)’, 호크아이 ‘Betee(아만)’ 등 경쟁전 시즌1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이용자들이 참여했다. 팀레드는 ‘푹�?’, ‘갓끼늪’, ‘hhit’, 팀블루는 ‘럭키’, ‘욕하면트롤함’, ‘Betee’로 구성했다.
팀블루는 1세트부터 바드의 회복과 버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승리를 따냈다. 팀레드가 종료 10여초를 앞두고 킬스코어 9대9에 우세승 조건을 달성했으나 팀블루는 극적으로 킬을 추가하며 10대9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도 팀블루는 버드의 뒷받침을 바탕으로 한층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갔고 상대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물론 팀레드도 그냥 당하지는 않았다. 초반부터 역습을 가하며 킬스코어에서 앞서던 팀레드는 팀블루의 막바지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경기종료 직전까지 서로 킬스코어 교환이 이뤄지며 역전과 재역전이 펼쳐진 끝에 얻은 값진 승리였다. 하지만 팀블루는 심기일전했고 이어진 4세트를 무난하게 승리로 이끌며 최종 승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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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로스트아크’의 e스포츠화를 시작한다. 내달 28일 총 7000만원 규모의 정식 e스포츠 대회 ‘로스트아크 로열로더’를 개막한다. 내년 1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를 갖는다. 이에 앞서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참가팀을 접수한다. 총 128개팀이 14일과 15일 양일간 예선을 치러 본선에 오를 16개팀을 가린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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