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관하는 경북도서관 |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오는 13일 도청 신도시에 건립한 경북도서관을 정식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350억원이 투입된 경북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8천273㎡ 규모로, 열람실, 어린이 도서관, 북카페 등을 갖췄다.
어린이 도서관은 숲을 형상화했으며 영어 자료실, 동화 구연실 등 특화공간으로 구성했다.
장서 5만여권을 갖춘 일반열람실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평상마루, 그네 의자 등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설치했다.
장애인을 위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열람석과 책장을 넘기는데 용이한 보조기기 등도 갖췄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자료를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책나래 장애인 택배 대출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도서관 자료를 앞으로 21만권까지 늘릴 예정이다.
개관 시간은 평일(월∼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토∼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과 국경일·공휴일은 휴관한다.
정식 개관에 앞서 10일간 시범 운영한 결과 1만1천6명이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어린이 도서관 이용자가 3천803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도서관 자유 열람실 |
도서관 사무공간은 기존 지정 좌석식에서 탈피해 민간기업의 비지정식 창의형 오피스 공간을 벤치마킹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서관에 이어 미술관, 수변공원, 둘레길, 특화 상업지구 내 카페거리 등을 조성해 도청 신도시에서 문화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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