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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서 버티는데 기여했다며 직원들에 특별 보너스를 풀기로 했습니다.
12일 펑파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직원들에게 한 달 기본급을 '분투 특별 상여금'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온라인에는 이와 별도로 화웨이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등의 국산화에 참여하는 직원들에 20억위안(약 3천300억원)의 상여금을 준다는 글도 올라왔지만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화웨이 측은 이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웨이의 창업자이자 CEO인 런정페이는 지난주 인터뷰에서 화웨이가 지난 5월 이후 미국의 제재로 전시 상황을 맞았으며 직원들은 전투 의지로 충만하다고 말했습니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 1∼3분기 매출은 6천108억 위안(약 10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늘었습니다.
순이익은 535억위안입니다.
이정국 기자(jungk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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