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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D램값 낙폭 '한자릿수'로 축소…연말에 바닥찍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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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익스체인지 "4Q 가격 하락폭 5% 이하…수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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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에서 관람객이 반도체웨이퍼를 살펴보는 모습.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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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올들어 '두자릿수' 이상 떨어졌던 D램 가격 하락폭이 올 4분기엔 한자릿수로 바뀌면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는 모양새다.

내년 초까진 가격 하락이 이어지겠지만 완만한 하향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부터는 주요 업체들의 공정 전환과 생산 전략 운용의 변화 등으로 공급에 변화가 생겨 2020년 D램 가격 안정화가 전망된다는 것이다.

12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4분기 D램 평균거래가격(ASP)은 직전 분기 대비 5% 이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D램익스체인지는 "10월에 D램 총 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주요 구매자들의 지불 의사가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급업체의 재고 수준이 충분히 낮아지면 판매를 늘리기 위해 더 이상 가격을 낮출 필요가 없다"면서 "이는 2020년에 D램 가격 안정화와 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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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앞으로 적색 신호등 불이 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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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9월 8.19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난 7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10개월만에 D램 고정거래가격은 무려 64.1% 떨어져 7월 D램값은 2.94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D램 고정거래가격이 3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6년 6월 이후 3년여만의 일이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D램 값은 변화가 없었으나 지난 10월에는 다시 4.42% 하락한 2.81달러로 올들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D램익스체인지도 2019년 분기별로 D램 가격 하락폭을 분석한 결과 1분기부터 3분기까진 가격 하락폭이 평균 두자릿수 이상이라고 밝혔다. 1분기와 2분기에 하락폭이 20~25%를 보이고 3분기엔 다소 줄어든 15~20% 수준이란 얘기다.

그러다가 4분기엔 5% 미만으로 한자릿수까지 쪼그라들 것으로 봤는데, 이에 따라 2019년 연간 D램 가격 하락폭은 전년에 비해 5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D램 가격 하락 둔화는 주요 제조업체들의 생산과 공급 전략에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D램익스체인지는 "D램 세계 1위인 삼성전자의 생산 계획과 2020년 중국 D램 제조업체의 웨이퍼 투입이 글로벌 시장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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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하이닉스 분당사무소의 모습.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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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경우 내년 상반기엔 10나노 3세대(1z) 공정 전환에 따른 투자와 양산 계획에 따라 웨이퍼 용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설명했다.

SK하이닉스도 올해 설비투자(CAPEX)를 대폭 줄인 데다가 내년에도 투자 감소를 공식화한 상태다. 미국의 마이크론도 공식 발표를 하진 않았지만 크게 투자를 늘릴 것으로 관측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 전문가들도 D램 업황이 올 연말에 사실상 바닥을 찍고 내년부터는 반등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분기부터 D램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 D램 업황은 턴어라운드 초입 구간에 위치한다"면서 "향후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추가 감소하고 가격이 올라 이익이 충분히 개선될 때까지 생산업체들은 공급을 제약한 상태에서 수요 회복을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산업연구원(KIET)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라 2020년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며 호황이 시작된 2017년 수준과 유사하거나 그 이상으로 증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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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년 분기별 D램 가격 하락폭 전망(자료=D램익스체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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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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