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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이슈 국회의장과 한국정치

국회의장 "12월 3일 이후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여야 "19일 비쟁점 법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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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희상 국회의장이 다음 달 3일 이후 선거법 개정안 등 신속 처리 안건에 올라가 있는 법안들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 법안들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문희상 의장이 다시 한 번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압박을 가했다고요?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패스트트랙 절차에 오른 법안들을 다음 달 3일 이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가진 이후 밝힌 건데요.

한민수 국회 대변인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한민수 / 국회 대변인 : 정치개혁 및 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은 12월 3일 이후에 본회의에 상정 처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문 의장은 공수처법 등 사법개혁 법안을 다음 달 3일 부의하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그런데 부의 바로 다음 단계인 상정을 꺼내 들면서 여야를 상대로 합의 처리에 나서라는 압박 강도를 높인 겁니다.

3일 이후라고는 했지만 당장 4일에도 상정을 하고 표결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문 의장은 합의 처리가 최선이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국회를 멈출 수 없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 법안 120여 개를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처리 법안에는 행정부가 법안 통과 전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정책을 추진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등 데이터 3법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보수통합 논의도 관심인데요. 논의가 시작단계에서부터 균열이 확인되고 있다고요?

[기자]
일단 한국당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원유철 의원을 보수통합 논의 기구의 단장으로 선임하면 안 된다며 황교안 대표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취재진에게 포착된 것인데요.

권 의원은 보수 통합의 핵심 파트너인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원 의원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대신 당내 최다선이자 비박계인 김무성 의원을 추천했습니다.

권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원 의원이 인격적인 분이지만 통합을 하려면 서로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원 의원은 유 의원과 신뢰관계가 없기에 의견을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적임자로 지목된 김무성 의원은 기자들에게 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방법론으로 국민 경선을 통한 공천 제도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 누구든지 다 공천 신청을 해서 이번에 한해서 당원 투표 아닌 국민 경선을 해서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제도로 가면 이 문제는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혁 모임 사이의 논의에서도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조만간 원 의원을 보수통합단장으로 선임하고, 오늘부터 중진 의원 회동을 열며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인데요.

대화 상대인 변혁 측은 진전된 것이 전혀 없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특히 변혁 측 핵심 관계자는 한국당에 공천 방식을 제안했다는 기사가 나오자 통합 원칙도 얘기가 안 됐는데 세부적인 것을 얘기할 수는 없다며 불쾌감을 거듭 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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