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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트럼프 "中과 무역합의 곧 할수도...결렬시 상당한 관세"(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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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합의 간절히 원해...美에 이득돼야 합의안 수용"

"美에 이득된다면 독재자와도 만날 수 있어"

뉴시스

【애틀랜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선거 유세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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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중이 조만간 1단계 무역 합의를 도출할 수도 있지만 결렬될 경우 중국에 상당한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경제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중대한 1단계 무역 합의에 가까이 있다"며 "(합의가)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과 우리 노동자, 기업들에게 좋아야만 합의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합의를 하지 못한다면 관세를 상당하게 올릴 것"이라며 "매우 상당하게 올릴 것이다. 이는 우리를 혹사시키는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누구보다도 조작을 잘하며 미국에 대해 이득을 취해 왔다"며 "중국만큼 부정행위를 잘하는 곳도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미 불공정 무역은 제대로 무역 협상을 하지 않은 전직 미국 대통령들에게 책임이 있다며 "미국 일자리와 부의 도난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나라들이 우리에 대해 유별나게 높은 관세를 매기거나 난감스러운 무역 장벽을 세운다"며 "유럽연합(EU)이 올린 장벽 역시 끔찍하다. 많은 점에서 중국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이익이 된다면 독재자들을 포함한 어떤 외국 정상들과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각국의 지도자들을 만난다. 왕, 여왕, 총리, 대통령과 독재자들까지 모두 만난다"며 "독재자들도 오라. 미국에 좋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괜찮다. 우리는 우리 국민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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