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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한국가스공사 환율 부정적 영향↓, 유가가 관건-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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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한국가스공사가 증익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배당금이 상향돼 배당수익률이 3.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4만550원이다.

황성현 연구원은 "3분기에 영업손실 1600억원, 당기순손실 21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이어 적자가 지속돼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국내 가스판매 부문은 -1793억원 적자로 비수기라 적자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연간 보장이익(규제 산업 투자에 대한 환급) 증가로 전년 대비 437억원이 증가(+)했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줄고 영업이익은 5165억원으로 9.8% 증가할 것"이라며 "사업 특성상 매출액 감소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연간 국내 도매사업 적정 투자보수 증가, 4분기 보장이익 분배율이 0.4%포인트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면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안정화되고 있는 환율과 기존 보수적으로 반영했던 해외사업의 손상차손 규모를 수정해 올해 주당 배당금이 1100원에서 1500원으로 상향됐다. 배당수익률은 3.7%일 것"이라며 "PBR(주가순자산가치) 0.54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 주가는 과도한 수준이다. 향후 탄력적 주가상승을 위해 국제유가 상승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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