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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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 투자에 관심이 높아진다. 이 때 배당수익률보다 주당배당금(DPS)을 활용하는 것이 더 의미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DPS가 성장하는 종목은 11~12월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률이 커졌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위 종목 중 전년도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의 다음연도 수익률은 2013년 이후 94.4%로 6.4%에 그친 코스피 지수 대비 크게 아웃퍼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당수익률은 주가가 하락하면 높아진다는 점 때문에 투자의 의미가 퇴색되기 쉽다는 지적이다. 작년 코스피 200기준 배당수익률은 2.57%로 2017년(1.71%)보다 높아졌으나 이는 배당을 늘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가가 하락한 영향도 크다.
김 연구원은 “배당지표를 활용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작업일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DPS가 높아지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DPS가 높아지기 위해선 주당순이익(EPS)가 증가해야 하거나 배당성향이 늘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배당주는 언제 성과가 좋았을까. 김 연구원은 “해마다 하반기가 되면 ‘지금이 배당주 투자 적기’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는 그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DPS 증가 상위 종목 역시 월별로 뚜렷한 아웃퍼폼 시기를 특정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나마 DPS 상위 종목의 11월, 12월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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