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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수채화 100점으로 만난다…유럽 소도시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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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일상의 시간을 거니는 유럽 스케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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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책은 유럽 작은 마을의 사소한 일상을 수채화 100여 점으로 담아냈다.

작가가 현지인의 생활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아는 유명 관광지가 빠졌다.

책에는 발트 삼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과 핀란드,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의 소도시가 그려졌다.

저자는 한순간에 시간을 거슬러 온 듯한 중세 골목이며 전통 요리를 내놓는 레스토랑과 카페,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시장 등을 천천히 자유롭게 거닐다가 인상 깊은 장면이나 풍경을 만나면 그림을 그렸다.

그는 주로 기차나 버스, 배를 이동 수단으로 삼았고 숙소는 생활감을 느낄 수 있는 아파트먼트 호텔이나 시골 농장 등을 선호했다.

책의 또 다른 재미는 세밀하게 묘사한 집 구조다. 마치 인형의 집처럼 조감도와 투시도로 그려냈다. 이러 그림은 독자가 '여기서 어떤 사람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호기심을 자아낸다.

작가는 한 도시에서도 두 곳의 아파트먼트 호텔을 이용하고 예전 생활상을 보여 주는 박물관을 찾는 등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집을 소개한다.

그 덕분에 독자들은 유럽의 작은 마을에서 살아 보는 기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일상의 시간을 거니는 유럽 스케치 여행(발트 삼국에서 동유럽까지) / 다카하라 이즈미 지음 / 김정미 옮김 / 키라북스 펴냄 / 1만68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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