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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속보]전주비빔빵 ‘갑질의혹’ 합동 점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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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와해 시도 등 경영진의 ‘갑질 의혹’이 불거진 전주 비빔빵(천년누리 푸드)이 전주시와 고용노동부의 합동점검을 받는다.

전주시는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천년누리푸드 실태 점검에 나서 최근 제기된 논란들에 대해 실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진행되는 정기점검 성격이나 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적정성 여부가 점검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에 따르면 천년누리푸드는 지난 5년 동안 정부 보조금 8억3000여만원과 민간 보조금 1억6000여만원을 지원받았다. 보조금은 관련법에 근거해 일자리창출, 전문인력 지원,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개발비 등에 쓰여야 한다.

하지만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지난 7일 천년누리푸드가 갑질경영과 노동조합 와해, 불법 노동행위를 하고 있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진을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천년누리푸드측은 노조가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경영권을 뺏으려는 시도를 했다며 맞섰다.

전주시 관계자는 “재정지원 사업이 취지에 맞지 않게 사용된 점이 이번 점검에서 발견되면 보조금 환수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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