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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코스피, 美 연준 금리 동결 가능성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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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동결” 발언…기관·외인 ‘팔자’

시가총액 상위주 하락세…NAVER 2% 넘게 빠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3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하락 출발했다. 전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뉴욕 연설을 통해 연준은 반드시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내년 연준의 의결권을 가지는 위원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14포인트(0.43%) 내린 2131.78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과 같은 2만7691.49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4.83포인트(0.16%)와 21.81포인트(0.26%) 오른 3091.84와 8486.0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연기 가능성, 그리고 미중 무역협상 체결 기대가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나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이 돼 영향력은 높지 않다”면서 “그런 가운데 패트릭 하커, 로버트 카플란 등 내년 의결권이 부과되는 연준 위원들이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부정적인 발언을 하고, 재정정책 또한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인이 각각 373억원, 3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41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 넘게 빠지고 있고,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유통업, 비금속광물, 증권, 종이목재 등은 1% 미만으로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언론사 뉴스 사용료 없애고 광고 수익 전액 지급하기로 발표한 NAVER(035420)가 2% 넘게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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